지난달 그러니까 1월 13일 블루호스트, 도메인을 신청하고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애드센스를 승인받았으니 한달이 되지 않으니 빠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세번째 겨우받은 승인이니 어려운 시간이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두번의 거절당한 이야기와 승인받은 방법에 내용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실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였는데 겸사겸사 용돈이라도 생기면 좋을거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블로그 자체보다는 애드센스를 받아놓고 자유롭게 하고싶은걸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애드센스에서 이야기하기를 주제는 전문성과 창조성이 있어야 한다는게 포인트이고 전문 블로거들의 이야기는 거기에 더해서 텍스트가 많아야 한다는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작업을 시작하고 보니 그게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만했지 주제 선정도 뭘 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았습니다. 좀 뒹굴거리면서 고민하다가 대학 전공과목으로 일단 카테고리 하나 만들고 추가로 블로그만들면서 구글 검색하게 되는 내용들 관련한 팁포스팅하였습니다. 지금 보니 너무 시작이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거절 후기

처음 승인요청은 10개 쓰고 하려고 했는데 참지못하고 9개 써서 승인요청했습니다. 밤에 신청했는데 이튿날 아침 바로 거절되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 했습니다. 1000자 넘은글도 없었고 500자도 넘은게 반도 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예상치 못했던건 두가지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주소가 달라서 접근이 안된다는 이유와 컨텐츠 부족이었습니다.

첫번째 너무 빠른 거절에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신청할때 다음날엔가 바로 글을 추가로 2개쯤 더 넣고 구글찬스를 이용하여 robots.txt 파일을 추가 하였고 주말에 재신청 하였습니다. 주말이 지난 하루가 지나서 답변이 왔고 이번에는 컨텐츠 부족만으로 거절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기

세번째 신청은 열흘인가 지나서 했습니다. 일단 보수를 좀 하였습니다. 이전에 형식적으로 기본 테마로 적당한걸 넣었었는데 레이아웃을 더 신경썼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반영될지도 모르고 이전에 너무 형식적으로 해놓았던거 같았습니다. 전 글 하나씩 써가면서 조금씩 변경하려고 했는데 심사를 받는경우엔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이게 심사에 큰 의미가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텍스트 숫자는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전문성을 발휘하여 1000자라는건 어렵더라구요… 다른사람의 후기를 보니 전문적 지식은 창조가 아닌데 중복컨텐츠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쪽이기도 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카테고리가 여러개면 안좋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저는 과감히 카테고리를 하나더 만들어 저의 생각과 일상을 포스팅했습니다. 이역시도 한곳에 몰면 좋다고 했지만 빈카테고리가 아니라면 구글 로봇이 그정도는 구분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어쨋든 생각이나 논평 이런것들은 중복에는 잘 걸릴수 없는 내용이니까요…

사실 20개정도 채워서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참지못하고 2~3개 추가해서 13개로 승인요청하였습니다. 이튿날 연락이 없길래 약간 기대했고 그 다음날 아침 승인메일이 왔습니다. 신청할때는 또 거절될줄 알았습니다. 전 글이 13개이고 글도 대부분 1000자이하여서 다들 말하는 기준을 채우진 못한거 같아서였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열심히 쓴 글이긴 합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해 보입니다.

결론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매체는 확실히 로봇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전문성을 가진글이 컨텐츠부족을 이유로 거절당하는 건 배껴서라기 보다는 귀신같이 똑똑한 로봇이 같은 내용을 찾아내서 인것 같습니다. 또한 후기도 조금만 삐끗하면 중복이 되기 싶습니다. 논평이나 서술형의 생각 독후감 스타일의 글이 텍스트를 채우기엔 개인적으로 쉬운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제 블로그가 승인받았던 결정적인 요인은 2000자를 넘은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마지막 두편의 글 때문인것 같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정확한 심사기준을 알수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텍스트가 많으면 승인받을 확율도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아래내용은 제가 승인받을 때 블로그 상태입니다.

  • 포스팅개수 13개 :
    1000자이상글 2개(2000자글 2개)
    나머지는 반은 500자이하, 반은 500~1000자 정도
  • 방문자수 :
    한주 10명미만 (제 방문도 카운트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 컨텐츠 부족해결방법 :
    기존 주제글 2~3개 정도 보수(텍스트100~200개정도 추가)
    테마 레이아웃 등을 변경
    기존블로그글의 주제로 텍스트수를 채우기 어려워 카테고리 추가하여 독후감 스타일의 글2000자 두개 포스팅
  • 개설일 :
    1월 13일(일찍신청해도 무관), 2월 7일 승인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중이라 생각합니다. 승인요청을 하고 나면 기다리는 순간은 그게 뭐라고 조마조마 하기도 하지만 막상 통과하고나니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전에 승인 안돼서 고민하던 분들의 글을 보면 훨씬 질 좋은 홈페이지인데 그런걸 보면 운 역시 작용은 하는듯 합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