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많은 기사에서 “행정안정부 2월부터 개방형OS 도입전략 수립. 이르면 10월쯤 시범사업” 을 기반으로 하는 내용으로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보통 사용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7이었고 최근 윈도우10으로 변경하면서 생긴 문제점으로 특정 기업에 종속된 프로그램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게 개방형 OS 도입배경 입니다.

정부기관에서 발표한 내용이니만큼 전체적으로 바꿔야하는 정당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변화는 장단점을 늘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그간 운영체제의 도전과 독립은 많은 기업과 나라가 시도했지만 실패했을 뿐입니다. 모든 도전은 성공하기만 하면 나쁠게 없지만 이건 결과를 보지 않아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동안 중국과는 경제와 시장관계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물론 몇년전 사스나 사드 문제등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의 감정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이번 정부들어 사상에서도 더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이런것까지 따르는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움도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는 자체 OS로 유OS의 정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금 같이 사용하는게 아니지만 길을 조금씩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개방형OS

올해 10월부터 밝히는 우리나라의 개방형 OS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도입됩니다.  이는 가상 PC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형태로 필요할 때만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원격으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개방형 OS가 도입되면 기존에 공무원은 보안상 1인 2PC(행정업무용, 인터넷용)를 사용했는데 1인 1PC가 되면서 인터넷용을 개방형OS로 설치하여 민간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공용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론적인 설계 취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 예산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산도 줄어들 것이고 실제로 행안부는 약 7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과 국내 기업 진출의 전망, 또한 기술종료에 따른 각종 보안과 다른 부수적인 문제에서 좋은 전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호환성 & 보안문제

그동안 많은 기업과 나라가 도전에 실패한 원인은 호환성과 보안문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도 그 부분입니다. 그런데 행정안전부에서 보안과 부수적인 문제를 좋게 이야기하고 있다는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윈도우7에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이상 보안업데이트를 해주지 않겠다는걸 꼬집는 의미겠지요… 그렇다면 개방형 OS를 사용하면 이런 보안 업데이트 개발은 국내에서 계속 자체 개발 해야한다는걸 의미합니다. 이것은 비용이 아닌가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 개방형OS를 공공기관에서만 사용하려는 건지 민간에까지 확대하려는 건지 의문입니다. 현재는 부분적으로 적용하면 체감도 덜하고 호환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공공기관과의 호환성을 위해 민간에서 추가로 설치하는 개방형OS가 생길수 있고 이것역시 비용이 됩니다. OS설치까지 아니라도 공공기관 어플을 이용해야하는 상황때문에 추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 개발은 모두 이 비용이 됩니다.

기업으로 민간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거라면 이 개방형 OS의 사용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요? 아마 거의 전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MS만큼은 아닐겁니다. 많은 어플 개발자들은 윈도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개방형 OS의 호환성까지 고려하면서는 아닐 것입니다. 이런식의 팝업 문구가 자주 나타날지 모릅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RROR 보고서를 보내시겠습니까?”
만약 민간으로의 확대를 꿈꾸고 있다면 그건 운영체제 쇄국정책으로만 느껴집니다.

마무리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폭리에 대해서는 저역시도 정말 “짜증”납니다. 맥 OS나 크롬OS가 좀 더 보편화되어 있으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격이 좀 더 안정화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특정기업의 영향력이 이미 개인 삶에 너무 커져 좋을건 없어보이기도 하고 PC 운영체제의 막강한 라이벌이 하나쯤은 필요해 보이기도 하니까요… 어쨋든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이윤을 내는 방식을 바꾸고 언젠가 무상또는 훨씬 저렴해지는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일도 독립OS를 시도했다 회귀한적이 있습니다. 실패했기에 비용은 엄청 낭비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 성공한다면 나쁠게 없을지도 모릅니다.
추상적으로 생각했을때 적절한 개방형 OS를 사용하면…. 적당히 비용도줄이고 …. OS업데이트 된다고 매번 난리치지 않아도 되고… 다만 반대로 이게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너무 낮은 확율인 것입니다.
“도전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나”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대답할 가치를 못느낄 만큼 저로서는 가능한지 여부조차 의문입니다. 국가의 예산이 내 돈이라면 도전했을까 최종 결정자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