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동서시장 맛집 추천-세미 칼국수 보리밥

동구에  이사온 지도  2년이 넘어가는데 딱히  맛집을  찾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퇴근길에 저녁을 거의 분식집에서 해결하는 편이었는데 얼마전에 동서시장 맛집으로 발견하여 가보았습니다. 

동서시장 입구에서 20~30m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적당히 조용하며 너무 산만하지 않습니다. 주로 저녁 7시 넘어 방문하는 편이라 그런것도 같네요. 그래도 테이블의 반정도는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보리밥, 칼국수, 파전, 찜종류가 있는데 다 인기 메뉴인듯합니다. 칼국수밖에 먹어보지 않았지만 주위에 보니 골고루 시키는것  같더라구요.

칼국수

사진에서처럼 양이 참 많습니다.  보통 양이 많다고 느껴질만한곳은 1인분 8천원이상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긴 7천원입니다.  사실 7천원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고 적정가라고 생각합니다.  (서문시장 5천원짜리  칼국수는 되어야 저렴하다고 할수 있겠죠)  반찬은 김치가 묵은김치가 나올때도 있고 감자탕집처럼 겉절이가 나오기도 하던데 다 맛있습니다. 

칼국수 면이 직접 만드는건 안보이는데 매끈하고 부드럽게 씹히는것이 수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맛있습니다. 부추와 북어가 들어가는데 전 싫어하지만 부추는 몰라도 북어는 국물맛에 영향을 미치니 어쩔수 없겠죠?  호박과 버섯도 들어가는데 이건 아주좋아합니다.  재료 상태가 좋은지 버섯은 식감도 좋고 호박도 단맛이 늘 잘살아있고 부드럽게 씹혀서 먹기가 좋습니다.  칼국수에서  가장 중요한건 국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깊고 시원하단 말이 절로 나옵니다.  예전에  김현주 CF가 생각이 납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제배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밥에 말아 먹었을텐데…

전체적으로  먹어 보니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집이 가까운 저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 정도는 방문하는 편이지만 먼곳에서 찾으러 올 정도는 아니구요.  다만 동구청이나 동서시장 부근에 밥집은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근처 볼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서 먹어보길 추천드린다.